현대로템, 무인·전동화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9.23 17:52
수정2025.09.23 18:36
현대로템은 오늘(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해 차세대 무인모빌리티와 첨단 제조설비를 전시합니다.
AMXPO는 스마트 제조와 기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동북아 최대 종합 제조 전시회로, 올해 140여 개 기업이 첨단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로템은 무인화·전동화 트렌드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습니다. 부스에서는 무인소방로봇과 항만 무인이송차량(AGV) 등 AI 기반 무인 모빌리티를 소개합니다. 무인소방로봇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과 공동 개발 중이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자체 소화 작업을 수행합니다. 항만AGV는 컨테이너를 자동 이송하는 차량으로 부산 신항과 광양항 자동화 부두에 공급돼 국내 대형 항만 물류 현장에서 운용 중입니다.
제조설비 전시관에는 프레스 이송 장치, 적층 프레스, 배터리 캔 프레스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고속·고정밀 자동화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 모터 코어를, 배터리 캔 프레스는 배터리 보호 커버를 생산하며, 프레스 이송 장치는 분당 최대 17장의 자동차 패널을 옮길 수 있습니다.
친환경 인프라 존에는 대형 수소 디오라마가 배치돼 수소 생산부터 모빌리티까지 현대로템의 수소 사회 구현 비전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냉연설비, 제철설비, 크레인 장비 등 정밀 가공·중량 설비 기술 역량도 함께 소개됩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와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프라 사업 역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며 "축적된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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