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 '이것' 복병…엔화가치 하락, '엔캐리 부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23 17:51
수정2025.09.23 18:42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위스프랑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 18일 한때 187엔대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로 대비 엔화 환율도 19일 외환시장에서 174엔대까지 올랐다. 작년 7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75엔대에 근접했습니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와 불투명한 일본 정세를 꼽았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작년 7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등한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같은 달 금리를 올리면서 움직임이 저조해졌습니다.
일본은행은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입니다.
이에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 있는 외국 은행 지점이 본점에 송금하는 금액이 엔 캐리 트레이드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데, 올해 1∼7월 월간 평균치가 12조7천178억엔(약 120조원)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행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해설했습니다.
엔캐리 트데이드가 청산될 때, 투자자들은 빌렸던 엔화를 갚기 위해 엔화를 대량으로 매수하게 됩니다. 이는 엔화 가치를 급등시키고 다른 통화 가치를 급락시켜 환율 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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