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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금융위 이어…금감원 임원 11명도 일괄 사표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9.23 17:19
수정2025.09.23 17:20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이어 금융감독원도 임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오늘(23일) 부원장 3명과 부원장보 8명 등 현직 임원 11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전원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재부와 금융위의 일괄 사표 제출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기재부 1급과 금융위 1급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금감원 임원 전원도 사표를 내면서 경제 관련 부처들의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해 재정경제부로 넘기고, 남은 조직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추진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직개편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새 정부가 이제 조직 쇄신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새 금감원장이 취임하면 임원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은 뒤 재신임한 전례에 비춰, 임원진 교체 수위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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