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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챗GPT 심는다…카카오, AI 드라이브 건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9.23 14:55
수정2025.09.23 18:46

[앵커] 

카카오가 보이스톡과 카카오톡 등에 대거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합니다. 

음성으로 나눈 대화를 글자로 정리하고 챗GPT도 카카오톡 안에서 쓸 수 있게 되는데요. 

지난 2월 오픈 AI와의 협업을 발표한 이후 카카오가 내놓은 첫 번째 결과물인데 김한나 기자가 서비스의 내용과 의미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용자 1 : 우리 이제 여행 계획 짜야지.] 

[이용자 2 : 맞아, 그 이야기하려고 전화했어.]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친구와 여행 계획을 이야기하고 통화를 끊자 텍스트로 정리된 녹음본이 제공됩니다. 

[홍민택 /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 : 통신사나 핸드폰 기종 상관없이 버튼 하나로 보이스톡이 바로 녹음되고 카나나는 녹음된 통화를 카카오톡 말풍선으로 보여줍니다.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내용을 훑어볼 수 있고 원하는 단어를 검색해 바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카카오톡에서 최신 모델 챗GPT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용하 /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 : 평소 쓰던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챗GPT를 바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카카오맵, 예약하기, 멜론, 선물하기, 톡캘린더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에이전트로 구성해서….] 

이번 결과물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오픈AI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리버 제이 /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 : 카카오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습니다. 거의 모든 한국인이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 앱에 챗GPT를 도입함으로써 오픈AI는 세계적인 수준의 AI를 일상생활에 접목하게 된 겁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가운데 이번에 내놓은 서비스가 카카오의 AI 역량을 재평가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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