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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착오매매 정정' 관련 삼성·한국투자證 감리 진행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23 13:14
수정2025.09.23 13:34


한국거래소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착오매매 정정 신고와 관련해 감리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시감위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착오매매 정정 주문과 관련해 감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지난 3월 말 도입한 중앙점검시스템(NSDS)에서 의심 주문이 적출됐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는 NSDS를 통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적출하고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차입하지도 않고 미리 파는 행위로, 차입 공매도와 달리 불법입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착오매매 정정 과정에서 처리 후 신고를 한 것이 NSDS를 통해 잡힌 것이기 때문에 시세 조종을 위한 무차입 공매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아직 심의가 진행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도 "모든 증권사들은 규정에 따라서 주식 매매를 하는데, 그 규정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것"이라며 "거래소에서는 이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감위는 다음달 16일께 최종 판단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무차입 공매도를 위반하면 1억원 이하 과태료 부과에 불과했지만, 2021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주문금액의 10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강화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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