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거액투자에 사상 최고치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9.23 08:59
수정2025.09.23 09:03
뉴욕증시가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엔비디아의 강세에 힘입어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테마가 활기를 보였고 애플 또한 아이폰17이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기술주로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0.14%) 오른 4만6,381.54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39포인트(0.44%) 상승한 6,693.75, 나스닥종합지수는 157.50포인트(0.70%) 뛴 22,788.98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게 AI가 이끄는 증시 열기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 신제품 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4.31% 올랐습니다.
그밖에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테슬라는 파이퍼샌들러에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브로드컴은 1.61% 내렸고 아마존과 메타 역시 1.66%, 1.63%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775.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 랠리를 더욱 촉발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는 연준 위원들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내비치면서 상승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5%,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3.60%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번지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62.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09달러(0.13%) 내린 배럴당 66.5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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