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연준 '신중론' 속 마이런 "금리 2%대로 인하해야"
SBS Biz
입력2025.09.23 07:49
수정2025.09.23 08:18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시장이 한숨 돌리려는 순간에도, AI 붐은 증시를 쉼 없이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간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무려 천억 달러, 우리돈으로 14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시장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장 초반만 해도 주말 사이 있었던 H-1B 비자 소동으로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 소식으로 기술주들이 이내 살아나면서 증시도 곧바로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3대지수는 또다시 최고치 경신에 나섰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14%,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4%, 0.7% 뛰었습니다.
오늘(23일)은 몇몇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오늘 시장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간밤 엔비디아는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오픈 AI에 최대 1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 정도 용량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GPU가 약 400만~500만 개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 규모는 엔비디아의 총생산 물량과 맞먹는 정도입니다.
엔비디아 훈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습니다.
또 애플 역시 아이폰 17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상승을 기점으로 올해 M7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애플이 드디어 플러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와 오라클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테슬라는 파이퍼샌들러에서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덕분에 2% 가까이 뛰었는데요.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제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새로운 CEO 자리에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담당자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6%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오픈AI와 파트너십 발표에 브로드컴은 1.6%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S&P 500 지수 목표치를 6600에서 6800까지 상향 조정했는데요.
연준이 금리 완화 정책을 재개하면서 향후 주식 시장이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물론 현재 미증시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는 조정의 위험이 극단적으로 커지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이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CFRA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처럼 8월 말까지 증시가 20번 이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연말까지 남은 4개월 동안 S&P 500 은 평균적으로 5.5% 올랐다고 합니다.
다만 주목해 봐야 할 점이, 추가 금리 인하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트럼프 경제 책사로 불리는 마이런 이사와 나머지 위원들간 의견 차이가 큰데요.
간밤 마이런 연준이사는 현재 기준금리가 매우 긴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기준금리를 2%p는 더 낮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날 다른 연준 인사들은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높은 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로선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성급한 인하는 경제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며 통화 정책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채금리는 트럼프의 측근인 마이런 연준이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또 일본은행이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퍼지면서 일본 장기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국 채권 금리도 덩달아 영향받았는데요.
2년물 금리는 0.02%p 올랐고, 10년물 금리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은 파죽지세로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인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금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고요.
또 오늘은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 약 17억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코인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그 매도세가 금으로 유입된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금 선물은 2.02% 올라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에서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인 이라크가 수출을 늘린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수출량을 일일 340만 배럴에서 345만 배럴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06%, 0.01% 내렸습니다.
시장이 한숨 돌리려는 순간에도, AI 붐은 증시를 쉼 없이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간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무려 천억 달러, 우리돈으로 14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시장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장 초반만 해도 주말 사이 있었던 H-1B 비자 소동으로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 소식으로 기술주들이 이내 살아나면서 증시도 곧바로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3대지수는 또다시 최고치 경신에 나섰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14%,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4%, 0.7% 뛰었습니다.
오늘(23일)은 몇몇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오늘 시장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간밤 엔비디아는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오픈 AI에 최대 1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 정도 용량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GPU가 약 400만~500만 개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 규모는 엔비디아의 총생산 물량과 맞먹는 정도입니다.
엔비디아 훈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습니다.
또 애플 역시 아이폰 17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상승을 기점으로 올해 M7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애플이 드디어 플러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와 오라클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테슬라는 파이퍼샌들러에서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덕분에 2% 가까이 뛰었는데요.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제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새로운 CEO 자리에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담당자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6%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오픈AI와 파트너십 발표에 브로드컴은 1.6%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S&P 500 지수 목표치를 6600에서 6800까지 상향 조정했는데요.
연준이 금리 완화 정책을 재개하면서 향후 주식 시장이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물론 현재 미증시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는 조정의 위험이 극단적으로 커지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이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CFRA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처럼 8월 말까지 증시가 20번 이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연말까지 남은 4개월 동안 S&P 500 은 평균적으로 5.5% 올랐다고 합니다.
다만 주목해 봐야 할 점이, 추가 금리 인하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트럼프 경제 책사로 불리는 마이런 이사와 나머지 위원들간 의견 차이가 큰데요.
간밤 마이런 연준이사는 현재 기준금리가 매우 긴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기준금리를 2%p는 더 낮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날 다른 연준 인사들은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높은 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로선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성급한 인하는 경제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며 통화 정책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채금리는 트럼프의 측근인 마이런 연준이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또 일본은행이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퍼지면서 일본 장기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국 채권 금리도 덩달아 영향받았는데요.
2년물 금리는 0.02%p 올랐고, 10년물 금리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은 파죽지세로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인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금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고요.
또 오늘은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 약 17억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코인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그 매도세가 금으로 유입된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금 선물은 2.02% 올라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에서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인 이라크가 수출을 늘린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수출량을 일일 340만 배럴에서 345만 배럴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06%, 0.01% 내렸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8.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