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SKT 해킹 요금 인하 일시 효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9.23 06:30
수정2025.09.23 06:30
오늘(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1%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6월(0.1%)과 7월(0.4%) 두 달 연속 오르다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4.3%), 축산물(2.8%)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3.4% 높아졌습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1%) 등이 내렸으나 음식료품(0.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역시 전월 대비 보합이었습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3.4%)와 사업지원서비스(-0.1%)가 내리면서 0.4% 하락했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이동통신서비스가 26.2%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자 8월 한 달간 2천만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감면했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SKT가 8월 휴대전화 요금을 인하한 영향이 컸다"며 "개별 품목 기여도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이동통신서비스 하락분이 총지수를 0.24%포인트(p)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이동통신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9% 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배추(35.5%), 시금치(30.7%), 조기(45.2%), 휴양콘도(12.5%)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7월보다 0.2% 상승했습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등이 모두 올랐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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