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전문직 비자 비용 인상, 이공계 인력 국내 유치 기회로"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9.22 16:46
수정2025.09.23 18:56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청년 주간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늘(22일)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글로벌 이공계 인력의 국내 유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이같이 밝혔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정부 시절 R&D 예산 삭감으로 우수한 인재가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향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기술 주도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해 AI 대전환 등에 내년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경쟁은 우수인재 유치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미국 비자정책 변화를 글로벌 이공계 인력의 국내 유치 기회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 관련한 지원책도 논의됐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불공정 구조를 지적하며 "재주는 가맹점이 넘고, 돈은 본사가 버는 갑을관계가 여전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개업부터 운영, 폐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에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가을 축제철을 맞아 국민 안전 관리도 강조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주말 서울 불꽃 축제 및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공항, 기차역 등 다중 이용 시설의 혼잡을 대비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련 부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전 부처가 철저한 사전 대비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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