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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품질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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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2 15:22
수정2025.09.22 16:42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22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한 지 약 19개월 만인데요.

이로써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게 됐는데, 이르면 이달부터 납품을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 먼저 삼성전자는 오늘 4.77% 오르면서 8만전자를 재탈환했습니다.

테크윙도 6.95%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7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 부품과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IT 외신 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7의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서 중국 협력업체 두 곳에 생산량을 40% 늘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관련주 중에서는 먼저, LG이노텍이 아이폰17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데, 오늘 9.41% 올랐고요.

덕산네오룩스는 아이폰 OLED 관련 부품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8.13% 오른 49,850원에 마감했습니다.

비에이치는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경연성 인쇄 회로기판을 공급하는데, 오늘 7%대 올랐습니다.

하이비젼시스템과 삼성전기도 각각 7%, 4%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AR 글래스를 중심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애플과 메타부터 중국의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업체, GDS홀딩스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애플입니다.

현재 주가는 245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최고 목표 주가는 30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능과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서, 앞서 워치와 패드가 그랬듯이, AR 글래스 역시 ‘아이폰과 iOS 생태계와의 호환성이 우선’이 될 텐데요.

이에 따라 AR 글래스가 아이폰의 보조 기기 성격에 머문다면, 애플이 가장 유리한 플레이어가 될 걸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AI 성능이 AR 글래스의 초기 판매량과 생태계 주도권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다만, 아이폰 대비 AR 글래스의 수익성은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일 테고, 이미 비판을 받고 있는 ‘ios의 30% 수수료’ 정책은 AR과 VR 생태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또, AR 전용 칩을 설계할 경우, 아이폰의 수익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시장에선 애플을 AR 투자 기업 중 유일하게 ‘시너지보다 리스크가 큰 기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메타입니다.

현재 주가는 778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836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지난해 공개한 AR 안경, 오리온’은 기술력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이제 남은 과제는 양산화인데요.

메타는 스마트 글래스 판매 경험을 통해 유통과 양산에 강점이 있고, VR 판매를 위해 운영한 ‘호리존 OS 경험’은 AR 생태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또, AR 디바이스를 양산화할 경우, 메타는 기존 ‘피드 추천 엔진을 고도화’하고, 오프라인 광고까지 확장할 수 있어서 큰 시너지가 기대되는데요.

결국 애플은 AR 생태계 선점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해, 초기 판매량 천만 대를 가장 먼저 달성할 사업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GDS홀딩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38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48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29억 위안, 조정 EBITDA는 14억 위안’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순증 이용면적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면서, ‘가동률은 77.5%’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신규 계약 면적도 전분기 대비 80%’ 늘어나면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됩니다.

2분기 말 기준 ‘해외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213메가와트’이고, 이번 분기에만 246메가와트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알리바바의 설비 투자 규모도 전분기 대비 50% 반등하면서, 중국의 AI 투자가 지속되고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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