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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美요구 수용시 외환위기 가능성 있어"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9.22 11:24
수정2025.09.22 11:5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관세 협상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요구가 우리에게 외환위기를 불러올 만큼 부담스럽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완진 기자, 이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뭐라고 한 건가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2일) 보도된 로이터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위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통화스와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3500억 달러를 인출해서 지금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전액 현금으로 송금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한민국은 다시 IMF (외환위기)를 맞게 됩니다.]

앞서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7월 협상에서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관세 등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면서, 우리가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타결했지만 최종 합의에 서명하지는 못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한미간 투자 프로젝트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서면으로 논의했지만 세부 사항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무역합의를 문서화한 일본을 언급하며,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한국의 두 배 이상이고, 미국과 통화 스와프도 체결돼 있어, 한국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나요?

[기자]

이 대통령은 "불안정한 상황이 조속히 끝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혈맹 관계인 한미 두 나라 사이에서 최소한의 합리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다 구금된 우리 근로자에 대한 가혹한 대우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경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번 구금 조치가 의도적인 것은 아니며 미국이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해 함께 합리적인 조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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