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그리어 USTR 대표, 또 만난다…말레이시아서 관세 후속 협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9.22 11:19
수정2025.09.22 11:21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와의 관세협상을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늘(22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오는 23일부터 3박4일간 말레이시아 출장을 나섭니다. 아세안경제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그리어 USTR 대표와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앞서 지난주 한미 관세협상 세부사항 조율을 위해 미국을 찾아 그리어 USTR 대표와 미국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협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일 귀국 당시 여 본부장은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는 부분을 여러가지 객관적 자료와 분석을 제시하고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관세 후속 협의는 현재 교착 상태입니다.
양국은 상호관세를 15%로 내리고, 한국이 3천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내용으로 지난 7월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다만 이후 수익 배분 등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며 평행선입니다.
이후 협상 진전을 위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지난 11~14일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여 본부장이 지난 15~19일 그리어 대표를 만났지만 모두 성과 없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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