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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지난 금요일 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연이은 해킹사고에 보안주 상승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보안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스물여덟 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 등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KT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킹 침해 정황을 신고했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 전문 기업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침해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최근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주에 투자 심리가 쏠리고 있습니다.

◇ 규제 불확실성 완화에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랠리

미국 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뛰면서, 국내 관련주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인하에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여기에 기관 자금 유입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순유입이 재개되는 등 대형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된 겁니다.

특히 이번 주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로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 오픈AI 1차 납품 호재, 이어지는 로봇주 강세

자율주행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 '로봇 손'을 첫 공개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AI팩토리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로봇 종목들 전반적으로 강세 보였습니다.

로보티즈는 지난달 노란봉투법안 통과 이후 주가가 60% 이상 오른 상태였는데, 특히 이번에 '로봇 손'을 오픈AI 등 일부 고객사에도 사전 공개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주가가 급등한 겁니다.

이 외에도 다른 로봇주들 마감 상황 살펴보면, 코스닥 시장에 타이밍 좋게 신규 상장한 에스투더블유, 공모가 대비 80% 이상 오르며 화려한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 인텔 뛰자 '밸류체인' 관련주 급등

엔비디아가 인텔에 약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 9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인텔 주가가 급등하자, 인텔과 관련된 국내 주식도 강세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을 매입하고, 차세대 칩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의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인텔의 CPU 등 상태계에 접목해 확장하고 다음 시대 컴퓨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