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공항 차질…"탑승시스템 업체 사이버공격 때문"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9.20 17:57
수정2025.09.20 17:58
[올해 3월 런던 히스로 공항 (로이터=연합뉴스)]
항공 탑승시스템 제공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유럽 주요국 공항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로이터·A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은 미국 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어 이륙 항공편 지연이 빚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전 세계 여러 공항에서 여러 항공사들에 체크인과 탑승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은 전날 밤 체크인·탑승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자동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수동 체크인과 탑승 절차만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브뤼셀 공항은 "이는 항공 스케줄에 큰 영향을 미쳐 지연과 취소가 발생할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업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뤼셀 공항은 20일 이륙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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