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 와중 中, 지난달 브라질산 대두 수입 증가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9.20 16:34
수정2025.09.20 16:42
[중국 헤이룽장성의 대두 수확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브라질산 대두 수입과 희토류 자석 수출이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달 브라질산 대두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천49만t으로 전체 수입 물량의 85.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1∼8월 브라질산 대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적은 5천274만t인데, 지난달에는 4분기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한 재고 확보 수요 등이 수입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의 8월 미국산 대두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2만7천205t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8월 미국산 대두 수입이 늘어난 것은 브라질의 대두 수확 지연 등에 따른 것이며, 중국 측이 새로 수확되는 미국산 대두에 대한 구매 예약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무역전쟁 당시 중국이 대두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하면서 타협한 바 있으며, 미국은 이번에도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를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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