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장검증 나선 국회 과방위…"상황 심각해 방문"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9.19 17:51
수정2025.09.19 17:55
[KT와 롯데카드(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 7명이 오늘(19일) 해킹 사태가 발생한 KT를 찾아 현장검증에 나섰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민주당 간사, 이훈기 의원, 김우영 의원, 이정헌 의원, 이주희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 7명은 오늘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본부에 현장조사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KT에선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해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이현석 KT 고객부문장, 김광동 KT CR 부문장 등의 임원들이 참석했습ㄴ디ㅏ.
정부에서도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과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이 함께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KT 측에서 4개 서버에서 해킹 흔적이 있다고 자진신고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오늘 긴급방문했다"며 "과방위에서 청문회 준비를 위해 요청 드린 자료 중 아직 오지 않은 것들도 있어서 그런 자료도 요청드리고 보고받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도 "KT는 굉장히 오랫동안 통신사업을 해온 사업자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도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하는 통신사"라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해 (과방위에서) 방문하게 됐다. 국민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으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답변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과방위원 및 KT·민관합동조사단의 현장검증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이어 종로구 롯데카드 사옥도 찾아 현장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과방위는 오는 24일 통신사·금융사 대규모 해킹사태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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