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투자금 767조원 어디에 쓸까?…"계획 수립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19 15:29
수정2025.09.19 15:44
[2025년 6월 11일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바깥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협상에 따라 일본이 내기로 한 5천500억 달러(767조 원)를 이용한 미국 제조업 부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에너지, 조선, 양자컴퓨팅 등에 투자하고 공장 등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게 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대계약을 체결해줌으로써 회사들이 연방정부 소유 토지와 수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서에서 일본의 5천500억 달러 투자가 "미국의 다음 황금시대를 여는 데에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마무리하려면 수년 혹은 수십년이 걸릴 공산이 크며 후임 대통령이 중도에 그만둘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결정할 만큼 충분한 확실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5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골자는 지난 4일 미국과 일본이 서명한 양해각서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투자 기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만료 전날인 2029년 1월 19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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