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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정부 "해킹 근본 대책 마련"···보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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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15:08
수정2025.09.19 16:28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19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최근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보안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2명이고, 피해액은 약 2억 4,000만원에 달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롯데카드도 최근에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 관련주들이 올랐는데 먼저,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인 에스투더블유가 오늘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공모가 대비 81%대 오른 23,950원에 마감했고요.

소프트캠프, 싸이버원, 한컴위드, 지니언스도 각각 30%, 18%, 10%, 13%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즉 먹는 위고비의 3상 임상 결과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알약 형태의 위고비가 64주간 평균 16%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고, 주사제와 동등한 안전성도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를 비롯한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이 미국 증시에서 일제히 상승했고,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오늘, 올릭스가 18%대 오르면서 100,100원에 마감했고요.

블루엠텍, 한미약품, 지투지바이오, 일동제약이 8%, 8%, 9%, 7%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유전체와 임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템퍼스 AI부터, 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 니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을 핵심기기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경쟁하고 있는 스마트안경, ‘AR 글래스’를 중심으로 살펴 본, 알파벳의 리포트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템퍼스AI입니다.

현재 주가는 87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최고 목표 주가는 98달러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약 3억 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0% 가까이 급증했고, ‘매출총이익은 1억 9천 5백만 달러’로 62%의 높은 마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전체 진단 사업 매출이 2억 4천만 달러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종양 진단 검사는 8만 4천 건을 처리했고, 검사 단가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사업부 매출도 36% 성장했고, 특히 350페타바이트에 달하는 익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의 핵심이 되는 모델을 만들고 있는데요.

템퍼스AI는 올해 들어 매 분기마다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있고, 조정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했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니오입니다.

현재 주가는 7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최고 목표 주가는 9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지난 7월 말에 출시된 신차‘온보 L 나인티’는 출시 한 달 만에 만 대가 판매’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8월 전기차 판매량은 3만 천 대로 전년 대비 55% 급증’했습니다.

‘이달 말에 ES 에잇도 출시하는데 사전 예약이 L 나인티를 상회’하는 걸로 알려지면서 추가 호조가 기대되는데요.

또, 니오는 현재 밸류에이션도 1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아서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최근에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발표로 주가가 잠깐 흔들렸던 점과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판매의 지속성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알파벳입니다.

현재 주가는 252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30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는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최상위 성능을 기록한 유일한 모델인데, 챗GPT에 밀려서 사업화는 더딘 상황입니다.

하지만 온디바이스 AI에서는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역량’과 모델 효율성’이 중요한 만큼, 제미나이가 애플의 시리보다는 앞서 있다는 평가인데요.

특히 구글이 개발 중인 ‘AR 글래스’가 상용화될 경우,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폰과 더 강력하게 결합돼 초기 경쟁력을 확보할 걸로 전망됩니다.

또, AR 사업은 광고와 구독, 하드웨어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데, 검색 시장 재편과 구독 서비스 확대, 광고 추천 정확도 향상은 물론이고,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텐과 워치, 이어폰까지 기기 전반과의 연결성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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