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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없으니 일단 타고보자…지난해 명절 무임승차만 2만여건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9.19 14:02
수정2025.09.19 15:50

[KTX (한국철도 광주본부 제공=연합뉴스)]

명절 귀성·귀경길 철도 이용객의 무임승차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SR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철도 무임승차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절 연휴 기간 6만5천319건의 무임승차가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명절에만 2만1천776건이 적발됐는데 2020년 9천440건이 적발된 이후 해마다 증가해 5년 사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징수된 운임은 19억4천700여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선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경부선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3만3천938건으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고 호남선 1만3천493건(20.7%), 전라선 5천730건(8.8%) 순이었습니다.

정 의원은 "열차표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인 명절 기간 승차권이 없는 사람의 열차 탑승이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실정"이라며 "벌금 인상만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열차 증편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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