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캄차카 규모 7.8 지진…"쓰나미 경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19 09:55
수정2025.09.19 09:56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우리시간 19일 오전 3시58분쯤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인근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지구물리연구소도 캄차카 반도 연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은 북위 53.38도, 동경 159.9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23㎞입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반도 동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며 "캄차카 연안 지진 발생 후 모든 기관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캄차카반도 연안에 최고 1.5m의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습니다.
캄차카반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걸쳐 있어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한 지역입니다.
지난 7월 30일에도 캄차카반도 바다에서 1952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 8.8 강진이 일어나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캄차카반도 화산들의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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