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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성동 불붙은 서울 집값…분당·과천까지 번졌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9.19 09:37
수정2025.09.19 09:37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재지정된 가운데, 비규제지역 중 서울 마포·성동·강동과 경기 과천·분당의 대장 단지들의 집값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18일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오르며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성동구(0.27%→0.41%) 와 마포구(0.17%→0.28%) 집값 상승폭이 한 주 사이에 크게 확대됐습니다. 일례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13층)는 지난달 30일 2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6월 거래된 직전 최고가보다 5000만원가량 올랐습니다. 

이밖에 광진구(0.20%→0.25%), 강동구(0.10%→0.14%), 동작구(0.07%→0.10%) 등 다른 한강벨트도 한 주 사이에 집값 상승률이 커졌습니다.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 전용면적 84㎡(17층)는 지난 11일 20억원에 중개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서울 집값이 들썩이면서 수도권 내 준강남으로 꼽히는 지역도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 집값은 0.34% 오르며 성동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초구와 맞붙어 있는 과천 집값도 0.19% 뛰었습니다.
이밖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광명 집값도 0.28%를 기록하면 전주(0.16%)보다 약 2배 뛰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집값이 오르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이들이 차선책이자 마지노선으로 경기권 선호지로 이동하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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