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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출범 10주년…"2030년까지 7개 모델 출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19 07:59
수정2025.09.19 13:53

현대차가 오는 2030년까지 7개 이상의 고성능 브랜드 'N'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연기관 모델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2030년도에는 1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향후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N 출범 10주년…'N 아카이브' 공식 개소 

현대자동차는 'N'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N 브랜드는 WRC(월드랠리챔피언십),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국제대회에 다수 참여하며 활약해왔습니다. N 브랜드의 기술력을 가장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게 모터스포츠인 만큼 대회 출전을 통해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가치 강화 수단으로 활용해왔습니다.

현대차는 10주년을 기념해 N의 역사를 한데 모은 공간인 'N 아카이브'를 공식적으로 개소했습니다.

N 아카이브는 WRC, TCR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실제 출전한 차량부터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량인 롤링랩, 양산차 등을 집대성한 공간입니다.

현대차는 N의 시작을 알린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약 50대의 차량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차량 보관 뿐 아니라 차량이 장기적으로 주행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 및 보수한다는 목표입니다.

N 아카이브는 당초 차량 보존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됐지만 고객들을 위해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차는 9월 27일(토)부터 12월 28일(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공간 소개, 차량 관람으로 구성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합니다.

고성능 멤버십 프로그램 'the Nthusiast' 출시…프리뷰 이용 시 월 7천800원

이날 현대차는 고성능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를 공개했습니다.
 
멤버십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충전 ▲세차 ▲필름/랩핑 등 차량 관리부터 서킷 및 카트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심레이싱' 등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현대 N 페스티벌 ▲멤버십 회원 전용 HMG 드라이빙 인스피리언스 센터 트랙데이 ▲소낙스 디테일링 세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N의 오너가 아니어도, 다른 브랜드 차량을 소유해도 괜찮다"며 "고성능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는 열정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양한 고성능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해서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했다"고 멤버십 론칭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약 5개월간 '디 엔수지애스트' 프리뷰 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후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프리뷰 서비스 가입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프리뷰 서비스 가입비는 일반 고객의 경우 5개월간 3만9천원으로, 월 7천8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N 차량 보유 고객은 5개월간 2만9천원입니다. 현대차는 10월 14일까지 '디 엔수지애스트' 카카오 채널을 추가한 고객에 3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N은 출범 이후부터 매년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으로 고성능 브랜드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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