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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굳건한 반도체…지수 상승 이끈 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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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07:50
수정2025.09.19 08:29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이 잠깐 쉬어가나 싶더니 다시 달립니다.



어제(18일) 코스피는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진격의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차 날아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굳건한 반도체.

간밤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의 지분을 투자해 차세대 칩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밝히며 뉴욕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는데요.



삼성전자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소식인데, 오늘(19일) 반도체주 흐름 어떨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1.4%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올해 첫 금리 인하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비친 신중한 뉘앙스보다도 금리 인하 그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경계감이 사라지며 코스피는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장중 이재명 대통령이 리서치센터장 간담회에서 "국장복귀는 지능순"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도 외국인과 기관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코스피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2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4300억 원 넘는 사자세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7816억 원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이 5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였고, 기관도 1618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2053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반도체 투톱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8만전자로 복귀했고요.

SK하이닉스도 6% 가까이 오르면서 35만닉스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인베스터 데이 효과를 받았습니다.

다만 방산과 조선 등 주도섹터에서는 차익실현이 이뤄졌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10개 중에선 7개 종목이 상승했는데 로봇 대표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금리 인하에 제약바이오 대표주들도 대체로 반등했습니다.

그런데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7원 70전 올라 138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에도 파월 연준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메시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는 미국 주간 고용 지표가 전망보다 좋게 나오자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는데요.

NDF에서는 오늘 새벽 6시 기준 달러-원 1개월물이 다시 보합권에 자리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끈따끈한 증권사 리포트도 확인하시죠.

IBK투자증권은 해상 풍력과 관련해 해저 케이블 관련주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가 가속화하면서 해상 풍력이 확대되고, 이에 장기간에 걸쳐 해저 전력케이블 수요확대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도 정책 변화가 감지되고 있죠.

해상풍력법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국내 해상풍력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IBK투자증권은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LS전선과 대한전선에 대해 신규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각각 목표주가는 2만 2천 원, 5만 3천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대신증권은 리튬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9월 9일 CATL 측은 리튬 채굴 허가권이 이른 시일 내 갱신될 것이라며 협력 업체들에 복귀를 요청했는데요.

이는 중국 정부의 솎아 내기 작업일뿐, 감산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2013~2015년 때와 같은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다며 리튬 감산에 리튬 가격을 12개월 선행하는 유동성마저 낙관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이는 리튬 관련 종목들엔 모멘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죠.

오늘 바쁜 금요일이 되겠습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한편 로고 빅데이터 분석 AI 관련 기업인 에스투더블유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요.

공모주 청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한울반도체, 아이에스티이, 한양디지텍, 오킨스전자 등이 강세 보였는데요.

오늘까지 이 흐름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럼 프리마켓 통해 개장 분위기 가늠해 보시죠.

간밤 뉴욕증시 금리인하 훈풍을 뒤늦게 소화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인텔 이슈로 해당 종목은 물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까지 급등했는데요.

오늘 코스피가 다시 3500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어제처럼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려 줄 수 있을지 개장 분위기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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