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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삼성전자, 1년1개월 만에 8만원 돌파…소부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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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07:50
수정2025.09.19 08:29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8만 전자' 회복 반도체 소부장 '들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종목군이 그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특히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3%가량 오르며 '8만전자' 타이틀을 되찾았고 SK하이닉스도 5%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잇달아 높이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 월가 양자컴퓨터주 강세 국내에도 훈풍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국내에도 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서학개미 인기 종목인 아이온큐는 지난 5거래일간 50% 가까이 주가가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외에 디웨이브퀀텀, 리게티컴퓨팅, 퀀텀컴퓨팅도 강세 보였습니다.

이는 영국의 양자컴퓨터 업체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 호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아이온큐가 옥스퍼드 아이오닉스를 10억 달러에 인수할 계힉이라고 밝혔는데요.

양자 컴퓨팅 기술을 넘어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 구축 등 사이버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 4.5일제 시동에 들썩이는 로봇주

정부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실노동시간 단축 입법을 연내 추진하기로 하면서 로봇주가 들썩였습니다.

근무 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기업들의 로봇 사용이 늘어나고, 자동화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15일에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AI·자율주행·로봇 등 신산업 성장 속도로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다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봇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잇따른 해킹 사건에 보안주 주목

마지막은 보안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킹 대응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 상승했습니다.

이동통신사에 이어 롯데카드에서도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 차원의 사이버보안 공조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항입니다.

이 대통령은 "해킹사건이 계속 나고 있는데, 기업의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갈수록 진화하는 해킹범죄에 맞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보완대책을 서둘러야겠다"며 "보안 없이는 디지털 전환도, AI 강국도 사실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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