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대환대출 '못 갈아탄다''…애타는 소비자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9.18 17:50
수정2025.09.19 10:04
[앵커]
오늘(18일)부터 은행들이 막혔던 대출 갈아타기를 재개했습니다.
막혔던 건 풀리고 있지만, 사실상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락가락 대출 규제에 소비자들의 애만 타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출 갈아타기가 1억 원까지만 된다."
"6억 원 한도에 막혀 갈아타기 못 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원래 은행 대출을 써야 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갈아타기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6.27 규제로 1억 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막혀 소비자들의 불편이 계속되자, 금융당국이 최근 이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오늘 하나은행, 내일(19일)은 국민은행이 주담대 갈아타기를 속속 재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강화된 규제로 대출 여력이 줄어들어 새로 넘어오는 고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합니다.
[은행권 관계자(음성변조) : 규제가 강화된 이후에 대환대출이 허용되는 등 실제 대출 심사 기준은 오히려 더 엄격해지고 있어 규제 완화의 효과가 얼마나 체감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농협·하나·신한은행이 잇따라 모집인 대출 접수를 중단했고 재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이런 식으로 정부의 규제가 번복되는 현상이 반복이 되게 되면 금융소비자와 주택 구매 수요자들에게 여러 혼란을 주게 되고요. (재산상의) 큰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커 보여서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막았다가 두 달 만에 다시 풀었지만,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대환대출에 소비자들만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오늘(18일)부터 은행들이 막혔던 대출 갈아타기를 재개했습니다.
막혔던 건 풀리고 있지만, 사실상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락가락 대출 규제에 소비자들의 애만 타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출 갈아타기가 1억 원까지만 된다."
"6억 원 한도에 막혀 갈아타기 못 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원래 은행 대출을 써야 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갈아타기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6.27 규제로 1억 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막혀 소비자들의 불편이 계속되자, 금융당국이 최근 이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오늘 하나은행, 내일(19일)은 국민은행이 주담대 갈아타기를 속속 재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강화된 규제로 대출 여력이 줄어들어 새로 넘어오는 고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합니다.
[은행권 관계자(음성변조) : 규제가 강화된 이후에 대환대출이 허용되는 등 실제 대출 심사 기준은 오히려 더 엄격해지고 있어 규제 완화의 효과가 얼마나 체감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농협·하나·신한은행이 잇따라 모집인 대출 접수를 중단했고 재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이런 식으로 정부의 규제가 번복되는 현상이 반복이 되게 되면 금융소비자와 주택 구매 수요자들에게 여러 혼란을 주게 되고요. (재산상의) 큰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커 보여서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막았다가 두 달 만에 다시 풀었지만,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대환대출에 소비자들만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