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사업이었는데 어쩌다…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9.18 17:17
수정2025.09.18 18:28
호텔신라는 오늘(18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이사회 결정 결과를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의 사업권이 반납되며, 이 권역의 지난해 매출액을 기반으로 한 영업정지 금액은 약 4300억원입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연결 매출 3조9500억원의 10.9%에 해당됩니다.
호텔신라는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며 "이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공시 직후인 17시 5분부터 내일 오전 9시까지 중요내용 공시에 따라 시간외시장 매매거래를 정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3."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4.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5."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