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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란 말 나와야…코스피 다시 최고치 경신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9.18 14:39
수정2025.09.18 15:26

[앵커]

어제(17일)  미국 금리 결정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가 금리 인하 소식과 함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분위기입니다.

역대 최고점도 오늘(18일) 장중 다시 높이면서 3450선대 후반까지 올랐는데요.

이런 가운데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만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 오갔나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주식시장 정상화를 통해 정권 교체만 해도 코스피가 3000은 넘길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 다행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코스피는 오후 3시 기준 3455선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장중 한때 3457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전날 미국 FOMC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숨 고르기를 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자 반등에 성공하며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사의 충실 의무 규정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요?

[기자]

특히 불공정 거래, 불투명한 경영 등을 없애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 의지가 실현되고 있는데 몇 가지 조치만 추가하면 그런 구조적인 불합리를 개선하는 게 끝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리적 경제정책을 제시해서 비전을 뚜렷하게 해 예측 가능하게 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상법 개정에 대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금융정책으로 부동산 투기에 집중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돈은 지금까지는 부동산 투자와 투기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

이게 국가 경제를 불안정하게 한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러면서 "금융 정책에서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게 생산적 영역으로 물꼬를 틀 수 있게 바꾸는 것인데, 당장 성과는 나지 않겠지만 방향은 명확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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