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못가나…내일 경고파업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18 13:51
수정2025.09.18 13:54
[지난 15일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임직원들과 단체행동 대비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공항공사 제공=연합뉴스)]
자회사 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양대 공항공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총력 대응체계와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해온 인천공항 측은 오후 6시부터 위탁사업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김포공항을 비롯한 각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지난 11일부터 전국 공항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전국 공항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입니다.
두 공사는 자회사와 협력해 필수 유지업무 인원과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내요원 투입, 현장 안내문·배너 배치, 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정보제공 등 안내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과 여객서비스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차질 없는 공항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와 정상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용객들께서는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해달라"고 했습니다.
앞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오는 19일부터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천명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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