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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2%대 추락, 대출금리 버티기…가계만 고통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9.18 11:26
수정2025.09.18 11:49

[앵커] 

이런 가운데 한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을 반영하며 전체적인 금리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의 고질적인 문제죠. 

예적금 금리는 뚝뚝 떨어지는데 대출금리는 느릿하게 내려가면서 은행 이자 장사의 핵심인 예대금리차가 또 커지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우선 예적금 수신 금리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체 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2%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Sh수협은행의 금리 2.7% 상품을 제외하곤 현재 금리가 2.5%도 채 안 되는 상품들이 대부분인데요. 

4대 시중은행의 경우 금리 2.45%짜리 우리은행 상품을 제외하면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2.05~2.15%에 불과합니다. 

상대적으로 예대마진이 높은 지방은행에서는 1%대 금리 상품도 여럿입니다. 

하반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하면 은행권의 예금금리는 당분간 계속 떨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문제는 대출금리는 그만큼 안 빠진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대금리차는 최근 두 달 연속 확대되며 지난 7월 5대 은행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가 1.5% P 안팎을 기록했는데요. 

KB국민은행은 공시 이래 가장 큰 예대금리차를 기록했고,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은 무려 6% P가 넘기도 했습니다. 

정책과 규제의 영향으로 대출금리는 특히나 시장금리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려가기 힘든 상태지만, 예금금리는 이미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특히 지방에 대출금리를 낮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금융당국은 지방 우대금리 현황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지방은행은 상대적으로 저신용자나 어려운 중소기업 이용자가 많아 대출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관리조차 버거운 상황이라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진 않은 상황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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