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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에 코스피 랠리 재개…뉴욕증시 '혼조'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18 11:26
수정2025.09.18 11:36

[앵커] 

간밤 미국에서 금리 인하 소식이 있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입을 열었습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반응했고 우리 증시는 장 초반 좋은 흐름으로 답했습니다. 

어제(17일)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하락했던 게 예방주사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증시 상황 짚어보고 미국 금리인하 관련 상황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오전 증시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개장 후 3432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3446까지 올라 현재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851에 문을 연 뒤 850선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 원과 150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42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발표 이후 삼성전자는 다시 8만 원선을 노리고 있고 SK하이닉스도 투자심리 회복에 다시 35만 원을 넘었습니다. 

피지컬 AI 투자 등 규제 완화에 로봇 관련주는 급등하고, 의료 AI주도 강세입니다.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화장품 관련주 역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큐로홀딩스와 노머스 등 엔터 관련주도 상승세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예상을 넘는 3분기 실적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0.1원 내린 138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80원 초반에서 상승했습니다. 

[앵커] 

뉴욕 증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다우지수는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07%와 0.13%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을 '위험관리 인하'라고 규정한 것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널뛰기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의 최신 AI칩 구매 금지에 3% 가까이 빠졌고, 브로드컴도 4% 가까이 내려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1%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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