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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특허 출원…인프라 구축 집중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18 10:34
수정2025.09.18 10:35


BC카드가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고객의 전자지갑에서 차감할 코인의 개수를 확정하는 기술에 관한 것입니다.

BC카드는 동일한 스테이블코인이라도 거래소별로 상장 물량과 거래량에 따라 미세한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거래승인 및 잔고 차감 과정에서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정산금액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송금 및 결제에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측면에서, 이번 특허 기술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거나, 국내 가맹점에서 외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상황에서 특히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번 특허 출원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최원석 사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기존 지급결제 프로세스를 혁신할 강력한 기술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C카드는 국내 법제화 흐름에 맞춰 주요 금융사, 핀테크, 가상자산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범용 결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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