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토허제 1년3개월 연장…성동은 빠졌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9.18 05:51
수정2025.09.18 06:45
[앵커]
이달 말 해제 예정이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다만 집값이 꿈틀대는 마포구와 성동구는 토허제 지정 구역에서 빠졌는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토허제 구역이 재지정만 됐고, 신규로 추가된 지역은 사실상 없는 셈인 거네요?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강남 3구와 용산구 내 아파트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는데요.
재지정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3개월간입니다.
이들 구는 지난 3월, 여섯 달간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토허제 지정 이후에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투기 수요 차단 필요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실수요자 주거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장 이유를 밝혔는데요.
토허제 구역 내 주거용 토지는 2년 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이른바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토허제 구역 추가 지정은 없었는데요.
서울시는 "마포와 성동의 경우 토허제 구역으로 묶으면 오히려 집값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자치구를 예의주시하며 필요하면 추가 지정을 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자 보상안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기자]
롯데카드는 오늘(18일) 브리핑을 열고 조좌진 대표가 직접 사과와 함께 보상책을 발표합니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탈퇴 회원 대상 연회비 전액 환불과 카드 교체 비용 전부 회사 부담, 그리고 추가 보상 프로그램 마련 등인데요.
SK텔레콤이 과거 해킹 사고 때 한 달간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 사례처럼, 소비자 불안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피해 규모는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안 투자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앵커]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 범인이 검거됐다고요?
[기자]
경찰은 어제(17일) 중국 국적의 중국 교포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소형 기지국, 이른바 '펨토셀'을 차량에 싣고 다니며 KT 이용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가로챈 정황이 드러난 건데요.
KT 조사 결과, 고객 5천500여 명의 가입자식별번호인 IMSI가 유출됐고, 이 278건에서 무단 소액결제가 확인됐습니다.
피해액은 1억 7천만 원가량인데요.
피해자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미리 확보한 다음,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ARS 전화를 가로채 인증을 대신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펨토셀 입수 과정 등 세부 수법을 계속 수사 중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달 말 해제 예정이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다만 집값이 꿈틀대는 마포구와 성동구는 토허제 지정 구역에서 빠졌는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토허제 구역이 재지정만 됐고, 신규로 추가된 지역은 사실상 없는 셈인 거네요?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강남 3구와 용산구 내 아파트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는데요.
재지정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3개월간입니다.
이들 구는 지난 3월, 여섯 달간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토허제 지정 이후에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투기 수요 차단 필요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실수요자 주거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장 이유를 밝혔는데요.
토허제 구역 내 주거용 토지는 2년 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이른바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토허제 구역 추가 지정은 없었는데요.
서울시는 "마포와 성동의 경우 토허제 구역으로 묶으면 오히려 집값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자치구를 예의주시하며 필요하면 추가 지정을 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자 보상안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기자]
롯데카드는 오늘(18일) 브리핑을 열고 조좌진 대표가 직접 사과와 함께 보상책을 발표합니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탈퇴 회원 대상 연회비 전액 환불과 카드 교체 비용 전부 회사 부담, 그리고 추가 보상 프로그램 마련 등인데요.
SK텔레콤이 과거 해킹 사고 때 한 달간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 사례처럼, 소비자 불안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피해 규모는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안 투자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앵커]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 범인이 검거됐다고요?
[기자]
경찰은 어제(17일) 중국 국적의 중국 교포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소형 기지국, 이른바 '펨토셀'을 차량에 싣고 다니며 KT 이용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가로챈 정황이 드러난 건데요.
KT 조사 결과, 고객 5천500여 명의 가입자식별번호인 IMSI가 유출됐고, 이 278건에서 무단 소액결제가 확인됐습니다.
피해액은 1억 7천만 원가량인데요.
피해자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미리 확보한 다음,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ARS 전화를 가로채 인증을 대신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펨토셀 입수 과정 등 세부 수법을 계속 수사 중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7."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8.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