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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25%p 인하…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시사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9.18 05:51
수정2025.09.18 07:30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엄하은 기자, 예상대로 금리를 내렸군요?

[기자]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해 12월 FOMC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유지한 끝에,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겁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4.0~4.25%로 결정됐습니다.

2.50%인 우리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상단 기준 2% 포인트에서 1.75% 포인트로 좁아졌습니다.

이날 투표권을 행사한 12명의 FOMC 위원들 중 11명이 0.25% 포인트 인하를 지지한 가운데, 트럼프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만이 0.5% 포인트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대로, 유일하게 빅컷에 표를 던진 겁니다.

[앵커]

금리를 내린 배경이 뭐고, 앞으로는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FOMC는 이날 성명에서 고용 시장이 견고하다는 기존 내용을 삭제하고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상승했고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연준의 양대 목표인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두 축이 충돌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FOMC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며 금리인하 배경을 밝혔습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3.6%로 제시했습니다.

연말까지 두 차례 더 내릴 수 있다고 연준 위원들이 보고 있다는 얘긴데요.

올해 FOMC는 다음 달과 12월에 두 차례 더 열리는데, 이때 각각 0.25% 포인트씩 인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점도표는 또 내년과 내후년 한 차례씩 인하를 전망했고, 장기 중립 금리는 3%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은 1.4%에서 1.6%로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은 그대로였습니다.

또 연준은 국채, 모기지담보증권 등의 보유분을 계속 줄이겠다는 양적긴축 의지도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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