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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도시형 드론방어체계 구축…서울 선도도시로"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9.17 16:54
수정2025.09.17 16:55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수)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린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에서 대드론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을 드론 방어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드론 전쟁,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보포럼은 시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안보 토론회입니다.

그동안 북한 EMP(전자기 펄스) 위협과 서울 도시 기능 유지 방안, 메가시티 대(對)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 등 시민 안전과 수도 서울시의 역할을 논의해왔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오 시장과 이우현 수도방위사령관 직무대행을 비롯해 정부·산업계·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전장의 '게임 체인저'임을 목격했고, 북한의 드론 전술 고도화 등 드론 위협은 현실이 됐다"면서 "대응체계를 구체화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울시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방사와 함께 세계 최초 대도시형 대드론 체계 구축에 나섰다"며 "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시스템을 검증하고 민·관·군·경이 함께 대응하는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여의도를 중심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지난해 6월 3차 안보포럼에서 제시된 '서울형 대드론 체계 구축 방향'을 바탕으로 연구과 실무협의, 실증 훈련을 거쳤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여의도에서 대드론 체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서울시 대드론 체계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드론 위협에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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