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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미국에 제빵공장 짓는다…2027년 가동 목표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9.17 10:05
수정2025.09.17 10:32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착공식은 현지시각 16일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열렸습니다.

착공식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 카운티 판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 달러(약 2900억 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입니다.

2027년 약 1만7000㎡ 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 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받았습니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JE Dunn)이 맡았습니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PC 측은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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