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신규 원전 2개·SMR 건설 불가피…10년 뒤엔 필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9.16 23:54
수정2025.09.17 09:00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신규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부 장관으로서 입장을 말하자면, 국민들의 공감이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당장이 아닌 2035년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 신규 원전 2개와 SMR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2035년, 2036년 시기를 놓고 전력수요를 고려해보면 불가피하다는 상황이 된다"라면서 "에너지 정책엔 적절한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은 국민 수렴을 공감대를 거친다고는 하지만 지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김 장관은 끝으로 "산업부 장관으로서 에너지 가격이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원전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계속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라고 매듭지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확정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에는 2.8GW(기가와트) 용량의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이 담겼습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계획이 반영된 2015년 7차 전기본 이후 10년 만입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가 맡던 에너지 정책이 환경부로 이전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도 원전 2기와 SMR 1기 신규 건설에 대해 “지금은 탄소 배출량을 빨리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탈원전’으로 바라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신규 원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관련해서는 좀 더 소위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라면서 사실상 재검토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원전 정책이 후퇴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 건설은)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하겠지만 내가 보기에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라면서 "원자력 발전소 짓는 데 최하 15년이 걸리는데 지을 곳이 없고 SMR도 아직 기술 개발이 안됐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당장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라면서 "인프라도 깔고 전력망도 깔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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