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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 4대 은행 vs. 후발 NH…'명품 PB' 전쟁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9.16 17:46
수정2025.09.16 18:37

[앵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이자 장사 비판이 거세지자, 은행들은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자산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 중심의 PB경쟁에 농협은행까지 가세하면서, 이른바 '명품 PB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현장을 오수영 기자가 가 봤습니다. 

[기자] 

숲 속에 있는 듯한 대형 미디어 아트와 예술 작품, 고급 가구가 놓인 공간. 



이곳에서 VIP 고객 전용 자산관리 상담이 이뤄집니다. 

[김인희 / NH농협은행 WM자문역 : 세무·금융·투자, 이렇게 기본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요. 자산가들이 상속·증여 관련해서도 엄청 관심이 많으세요.] 

예대금리차로 쉽게 돈을 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은행들이 자산관리에 공을 들이는 건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섭니다. 

동시에 고급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고 그 관계를 또 다른 사업으로 이어가려는 포석도 있습니다. 

이미 VIP 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해 온 4대 은행에, 뒤늦게 농협은행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강태영 / NH농협은행장 : 농협은행 최초의 VIP 고객 전용 자산 관리 공간입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품격을 갖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삶의 여유와 행복,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4대 은행도 증권사와 협업하거나 은퇴설계센터,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VIP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에 맞춰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 확대가 예상됩니다. 

[이상림 /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여가 이런 것까지 할 수 있는 금융 쪽으로 종합적으로 발전할 거라고 생각 들고요. 지금은 우리나라에는 별로 없는 자산 운용 신탁과 같은 새로운 상품의 구성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금융권은 실버타운과 요양시설 사업에도 뛰어들며,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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