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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학자금이라도 주고 싶다?…이곳에 맡기세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9.16 17:46
수정2025.09.17 07:59

[앵커]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사후 남은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쓸지 생전에 설계하는 신탁 시장에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사망보험금 상속을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할 수 있고, 금 실물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등 새로운 신탁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폐스펙트럼 자녀를 둔 50대 A 씨는 사망보험금 5억 원이 자녀에게 월 100만 원씩 분할 지급되도록 보험사와 설계했습니다. 



자녀가 장애가 있음을 감안해 관리인은 여동생으로 정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60대 B 씨는 사망보험금 3억 원을 손자녀 세 명의 대학 학비로 1억씩 주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생전에 자산을 관리하는 신탁상품 시장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허용한 뒤로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신탁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금 실물을 맡기면 만기 시 감정가의 1.5%에 달하는 연간 수익과 맡긴 금을 돌려주는 상품도 나왔습니다. 

숨진 뒤 반려동물을 돌볼 부양자에게 필요자금을 지급하는 신탁도 출시됐습니다. 

[성주호 /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 우리나라 법 체계 중에 신탁법이 가장 활용도가 적었고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아요. (자산을) 유동화시켜서 연금화 혹은 간병비 정도로 해서 활성화되는 게 바람직하고 수요도 많아요.] 

우리나라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신탁 시장을 놓고 금융사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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