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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업에 "청년고용 문제 해결 특별요청"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9.16 11:41
수정2025.09.16 11:59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6일) "이번 주는 청년 주간이지만,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임에도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했으며 하반기 청년 고용시장 전망도 결코 밝지 않다"며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에게도 청년 고용문제 해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요청을 드린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데,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정부와 힘을 합쳐 통상 파고를 극복하고 있는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고비를 넘는 데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신규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도 국가도 기업도 모두 '윈윈'하는 경제성장의 새 물꼬를 트자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균형발전, 선택아닌 운명…5극3특·세종집무실 속도"
또 이 대통령은 지속 성장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은 부족한 자원을 한 군데에 투자하는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 수도권 1극 체제가 만들어졌다. 이는 상당한 효율성을 가진 체제인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같은 방식이면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때문에 정부는 '5극 3특'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수도권 1극이 아닌 지방을 포함한 5개의 발전 중심부, 아울러 강원·전북·제주 등 3개의 특별자치도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일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이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안건 심의·의결에 앞서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관련한 토의를 주재했습니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설계를 주제로 발표했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공지능(AI) 초혁신 경제기반 국가균형성장 지원 전략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극3특'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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