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억, 이 순간만 기다렸다"…SK하이닉스 채용 후끈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성과급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합니다. AI 기반 면접 전형을 도입해 'AI 기업'에 걸맞은 인재 확보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모집 대상은 4년제 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로, 근무지는 경기 이천·분당, 충북 청주, 서울입니다.
채용 직무는 설계,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양산 기술 등이며,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입니다.
이번 채용부터는 AI 기반 화상 인터뷰 'A! SK(AI Interview with SK Hynix)' 전형을 도입했습니다. AI가 직무 특화 문제를 출제하며, 지원자는 자기소개서만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기초 직무 지식, 팀워크,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응시자는 온라인 환경에서 SKCT와 동일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답변을 영상으로 제출합니다. 제출 영상은 입사 후 함께 일하게 될 구성원이 다면평가를 진행해 공정성을 높입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통과 후 SKCT와 A! SK 전형을 거쳐 11월 말 면접을 통해 결정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달성했으며, 예상대로 연간 영업이익이 37조원에 달하면 직원 1인당 1억원 수준의 성과급 지급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격적 보상으로 SK하이닉스는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포스텍 등 12개 주요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며 취업준비생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AI가 문제 출제를 넘어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것"이라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위상에 맞는 인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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