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 화장품 광고 위반 20곳…3년간 89회 적발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9.16 06:19
수정2025.10.22 09:59
[화장품이 피부 조직 재생?…"허위·과장"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최근 3년간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3차례 이상 받은 상습적 위반업체가 20곳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3년간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광고업무정지 처분 횟수가 3회를 넘은 업체는 2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업체의 위반 횟수를 합하면 총 89회에 달했습니다.
행정처분을 받은 횟수는 오가닉포에버(8회), 브랜드501(6회), 디엔코스메틱스(3회)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업체 중 2곳을 제외한 18곳은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적발됐습니다.
오가닉포에버, 브랜드501 등 11개 업체는 '의약품 오인'과 함께 전문 분야 추천·공인을 표방해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디엔코스메틱스 등 4개 업체는 '의약품 오인'과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하는 광고가 함께 적발됐고, 4회 위반 업체인 알렉스는 의약품 오인, 기능성 오인, 소비자 오인 모두 해당했습니다.
위반업체의 80%인 16곳이 2가지 이상 위반 유형으로 적발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표시광고를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서미화 의원은 "화장품 업계에서 근절되지 않는 표시광고 위반 문제는 'K-뷰티'에 대한 대내외 소비자 신뢰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고의성이 짙은 반복적인 표시광고 위반에 대해서는 광고업무정지 외에 추가적인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 광고 웹페이지가 수백만개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같은 회사가 다시 적발되는 경우는 자체 모니터링보다 소비자 신고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며 "처분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하거나 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테슬라·BYD에 안방 내준 전기차…뒤늦게 세액공제 검토
- 2.1440만원 포기한 청년들…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32% '뚝'
- 3.'무소득자 차별' 폐지…국민연금, 주부·청년 667만명 편입
- 4.'입어보니 좋던데'…다이소 5천원짜리 옷 뭐길래
- 5.집값 뛰더니 세금 부메랑…재산세 500만원 넘는 집주인 10만명
- 6.선정적 방송으로 제재받았다면…네이버 안 받아준다
- 7.이마트 와우샵, 다이소 정조준…1만원 가전 차별화
- 8.[단독] '택배 라벨' 1위 한솔제지, EU 관세 폭탄 5년 더 맞는다
- 9.주식은 녹고 지갑은 닫히고...개미들만 '비명'
- 10.상장 접은 솔리다임…꼬여버린 SK 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