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신 헤드라인] 구글, 시총 3조 달러 클럽 입성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16 05:50
수정2025.09.16 06:21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구글, 시총 3조 달러 클럽 입성

구글이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2004년 상장 이후 21년 만인데요.

이로써 구글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이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네 번째로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습니다.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는 반독점 소송 판결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법원이 규제 당국이 요구한 크롬 브라우저 매각 등 강경 조치를 피하면선데요.

실제 판결 이후 주가는 이날까지 약 20%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2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0% 넘게 뛰는 호실적과 더불어, 공들이고 있는 AI 모델에 대한 투자도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월가에서도 장미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AI 플랫폼 제미나이 채택이 확대돼 제품 개발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 평가했습니다.

◇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 클라우드 컴퓨팅 구매 계약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와 잭팟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63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이 넘는데요.

2032년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는 싹쓸이 조건입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년 전 투자를 받았고,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클라우트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주가도 껑충 뛰었는데요.

바클레이즈는,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 왔는데, 이번 계약은 긍정적이다 분석했고요.

연이은 업계 대형 투자 소식들이 최근의 AI 거품론 불씨를 사그라뜨리는 모습입니다.

◇ 中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추가 조사 결정"

이렇게 AI 시장은 잘 달리고 있는데, 업계 선두인 엔비디아는 미국과 중국, 두 고래싸움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다시 또 엔비디아를 겨냥하고 나선 건데요.

이번엔 반도체기업 멜라녹스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6년 전 합병을 승인하면서 엔비디아의 GPU 가속기 등을 자국 시장에 계속 공급해야 한다 제한 조건을 걸었는데, 이후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를 근거로 제품 공급이 중단되자 이를 문제 삼고 나선 겁니다.

이를 두고 무역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는데, 양국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 만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향후 움직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 "올해 금값 상승세 1979년 오일쇼크 이후 최대폭"

금이 황금빛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스당 3천680달러로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는데요.

올 들어서만 약 40% 올랐는데,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건 오일쇼크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급등세를 나타냈던 1979년 이후 처음입니다.

금은 흔히 불안을 먹고 자란다고 하는데,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해 달러화 가치 지속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 게,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늘리고 있는 분석이고요.

또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시그널을 보낸 것도 최근 금값 랠리에 불을 지핀 배경이 됐습니다.

◇ '트럼프 부메랑'…"美 기업들, 불확실성에 채용 중단"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노동시장 성장이 멈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제조업과 도소배업, 에너지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자리가 감소했는데, 수입관세로 비용이 오르고, 불확실성 탓에 사업 확장에 나서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는 게 기업 측의 얘기입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통계에서는 기업들의 고용 성장세 둔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늘어난 일자리는 2만 2천 개에 그쳤고, '트럼프 관세'의 영향에 노출된 상품 생산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中 샤오펑, 유럽 현지생산 개시…마그나와 제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치열한 안방 경쟁을 마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샤오펑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나섰는데요.

유럽연합의 상계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마그나와 제휴를 통해 유럽에 첫 생산라인을 갖췄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생산을 개시하면서 역내 생산으로 인정돼, EU가 지난해 중국 전기차에 부과하기로 한 최고 45.3%의 관세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샤오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준 자사의 저가 브랜드, 모나를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데요. 

우리 돈 2천3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모델로, 내년 전 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美재무 "中 AI 기술 절도 조사"…제재 가능성
[글로벌 비즈 브리핑] 中, '자급자족' 초대형 데이터센터 지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