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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귀한 사과·배...할인 받으려면 어떻게?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9.15 17:47
수정2025.09.15 18:08

[앵커] 

추석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900억 원을 투입해 성수품과 선물 세트를 최대 반값 할인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명절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섭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는 식품 가격에 벌써부터 추석 준비가 걱정스럽습니다. 



[박영옥 / 서울 용산구 : 오징어도 오르고 동태, 여러 가지 다 올랐어요. (구매량을) 줄이죠, 아무래도. 그날(추석 때) 먹을 것만 산다든지 남아서 버리는 거 없게, 알뜰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29만 9000원. 지난해 추석보다 조금 줄어든다지만, 체감은 잘 되지 않습니다.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은 내려갔지만 고기와 해산물, 쌀,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햅쌀(2kg)과 조기(3마리), 달걀(10개)의 경우 1년 사이 가격이 20% 이상 올랐습니다. 

정부는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6배 확대하는 한편, 할인 지원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2000톤 공급하고, 90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통해 최대 50% 할인하도록…] 

이에 따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과일과 고기, 전통주, 홍삼 등의 선물 세트 94개 제품을 최대 반값에 살 수 있고 농심 라면과 대상의 장류, 동원 참치캔 등 식품대기업 18종 제품들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농산물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유통마진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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