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농축산물 40% 할인 지원…선물세트도 반값에 공급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9.15 14:20
수정2025.09.15 15:00
정부가 추석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지원에 나섭니다.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구성된 농협과 축협의 민생선물세트는 최대 53%에 할인 공급할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농식품부는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대비 1.6배, 약 15만8천톤(t) 확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상차림 품목을 반영해 단감과 애호박을 성수품목으로 추가하고, 잣을 제외했습니다.
성수품 중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을 2.6배 확대합니다.
특히, 배추와 마늘, 양파는 정부 비축물량 중 일부인 1270톤을 대형마트에 직공급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축산물은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과 농협 계통 출하 물량을 확대해 공급량 평시 대비 1.3배 늘리고,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이용해 공급을 4.6배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농식품부는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오늘(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추진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예산 배정을 대폭 확대하고, 지방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농할상품권(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의 지방 배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할인 이외에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 식품기업도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에 협조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추진하기로 하했습니다.
△삼양식품 △팔도 △농심 △대상 △SPC삼립 △풀무원 △샘표식품 △동원F&B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해태제과 △오리온 △롯데칠성음료 △삼육식품 등 식품기업 16개사가 총 18종의 2485개 제품을 할인해 판매합니다.
아울러 연휴가 긴 만큼 외식 소비도 확대될 것에 대비해 추석 전인 다음 달 1일부터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할인쿠폰 지급 요건을 대폭 완화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2만원이상 2회 결제하면 3회차에 1만원을 할인해주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2만원이상 결제 즉시 5천원을 할인해 줍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울 서로마켓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하고, ‘농부가 바로팜’ 등 온라인 기획전도 개최합니다.
특히, 추석 선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농축협은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 94개 제품을 최대 53% 할인 공급하고, 중소과 선물세트와 10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제품, 가루쌀 프리믹스(부침·튀김가루) 등도 할인 공급합니다.
농축산물 할인 정보와 직거래장터, 선물세트 정보 등 알뜰소비정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오늘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에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내수 경기가 추석을 계기로 국민들이 추석을 풍성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규모 할인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해 물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격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다른 품목들은 추석을 대비해 보관이나 비축을 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할인을 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수요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계기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합니다.
농촌 마을 환경과 농지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는 농촌 지역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추진하고,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농업박람회를 통해 성장하는 농업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또한, 국립농업박물관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추석 맞이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연휴기간 과천 경마공원을 개방해 휴식 공간으로 제공합니다.
'농촌 관광가는 주간'도 기존 7일에서 12일로 확대 운영해 농촌체험·숙박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추진합니다.
국립자연휴양립(45개소)과 수목원(4개소) 입장료를 면제하고,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 숙박료 할인도 추진합니다.
농식품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을 추가 할인(1만원·10kg은 8천원)해 공급하고,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 등 공공형 계절근로자 한마음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잔류농약 등 농산물 안전성조사, 도축장 위생점검도 강화합니다.
예초기 등 농기계 사고나 벌쏘임·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에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태풍 등에 대비한 신속한 복구 지원 체계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한편, 반려동물 진료의 경우, 연휴기간 운영하는 동물병원 정보를 제공해 응급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유기·유실 동물 발견시 즉시 신고·구조할 수 있는 통합구조시스템도 운영합니다.
추석 전 축산농장과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추석 후에는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을 계기로 농촌이 국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에 대한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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