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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약발 끝?…서울 집 사자로 반등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9.15 11:23
수정2025.09.15 11:48

[앵커] 

부동산 시장 짚어보겠습니다. 



6.27 대출규제 이후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매매 시장의 소비심리가 지난달 다시 꿈틀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반등이 두드러졌습니다. 

류정현 기자, 일단 전국적인 수치 어떻습니까? 

[기자]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소비 심리지수는 111.4로 전달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6.27 대출 규제 영향이 반영된 7월, 전달보다 13포인트 넘게 떨어졌었는데 그로부터 한 달 만에 반등한 겁니다.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수치가 115를 밑돌면서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진입했던 보합 국면은 지난달에도 유지했습니다. 

해당 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앵커] 

특히 서울에서 주택매매심리 반등이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22.7로 전달보다 5.4포인트 올랐습니다. 

전달과 비교한 상승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6.27 대출 규제 영향을 받기 전인 지난 6월 지수 150.3에 비하면 여전히 낮지만 규제 시행 두 달 만에 되살아날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지방과의 양극화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지난달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7.3으로 전달보다 1.8포인트 빠졌습니다. 

특히 전북과 강원의 지난달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각각 전달보다 10.1포인트, 7.1포인트 내렸고요. 

전북의 심리지수는 99.5를 기록하면서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았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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