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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갑자기 해저 통신케이블 조사 왜?…中부품 교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15 10:41
수정2025.09.15 10:42


일본 정부가 해저 통신케이블에 사용되는 부품과 설비를 조사해 중국산 교체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해저케이블, 중계기, 제어장치 등 통신 체계 전체에 중국산 부품 등이 있는지 조사합니다. 

이어 중계기 등에 사용되는 중요 부품에 중국산이 존재할 경우 해당 부품을 다른 업체에서 구매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일본 NEC, 미국 서브컴, 프랑스 알카텔 등 3대 업체가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화웨이 산하였던 HMN이 부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문은 2023년 오키나와 주둔 미군 대상 영문 정보지가 오키나와 인근 바다에 부설된 케이블에서 중국제 도청 장치가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닛케이는 "섬나라인 일본은 국제통신의 99%를 해저케이블에 의존한다"며 "손상 시 복구에 시간이 걸리면 국민 생활과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금융 거래 등에서는 통신이 약간만 지체돼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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