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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철강 업황 개선에 실적 기대감↑…철강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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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5 07:43
수정2025.09.15 08:26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국내증시가 기록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3395.

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습니다.

9월 2일부터 상승세를 탄 코스피는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사흘째 최장,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스피를 벗어나 한 단계 레벨 업한 코스피.



급등으로 조정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시장보다는 종목 구도를 집중해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지난주 시장 복기하면서 이번 주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1.5% 오른 3395포인트.

코스닥도 1.5% 올라 847포인트였습니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는 지난주에만 5.9% 올랐고, 코스닥도 4.4% 오르며 한 주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한국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계속해서 시장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 반도체의 긍정적인 업황 전망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메이저 수급 주체 5거래일 연속 쌍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1조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6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였습니다.

개인들만 2조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개인들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사자세였습니다.

외국인이 19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기관도 1000억 원 가까운 매수 우위.

개인만 홀로 2694억 원 팔아냈습니다.

반도체주가 기염을 토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반도체 투톱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삼성전자가 2.7% 올라 7만 5400원.

SK하이닉스는 7% 급등해 32만 8500원 HBM4 양산 시점이 다가왔다는 소식에 삼성전자보다 더 큰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9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의 마이크론 목표주가 상향에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반면 조선, 증권 등 기존 모멘텀이 있던 종목들은 다소 밋밋한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단에선 알테오젠이 4%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 기여도가 가장 컸습니다.

그밖에 2차전지와 조선 대표주 등이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속에 환율은 정규장에서 하락했습니다.

달러 기준 3원 60전 내린 1388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야간거래에서는 하락분을 모두 반납하며 상승 전환됐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로 약세,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차례로 촉발했습니다.

오늘(15일) 새벽 6시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94원 70전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강하게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코스피 350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목요일 새벽에 기준금리가 발표되는데요.

이후 영국 BOE의 금리와 일본 BOJ의 금리 결정도 이뤄지는 만큼 주 후반에 흐름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다만 차익실현 압력과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만큼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들 체크하시는 것도 중요하겠는데요.

이번 주는 제약바이오, 디지털화폐, 건설, 2차전지 관련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으니 참고하시죠.

특히 오늘은 유럽 당뇨학회가 개최되고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CBDC 사업 설명회를 엽니다.

학회 참가하는 기업들, 그리고 CBDC 관련 종목들 움직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철강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철강 업황 개선으로 실적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장에서도 관련주들 상승세 이어갈 지 지켜보시죠.

그럼 프리마켓 통해 개장 분위기 가늠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쉬는 사이 뉴욕증시에선 기술주 강세가 나타났죠.

테슬라 주가가 올랐는데, 우리 2차전지 관련주 흐름 어떨지 그리고 반도체의 경우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는 부분이 국내 반도체 섹터에 어떤 영향을 줄지 확인이 필요한데요.

오늘 국내증시 3500에 도전합니다.

최장, 최고치 랠리 속에도 최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전고점 돌파 때와 비교해도 크게 높지 않아 더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과연 오늘 흐름 어떨지, 그리고 오늘의 주도주는 어떤 섹터가 될지 개장 분위기 기다려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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