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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잭팟'…윙클보스 형제 제미니 IPO 성공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15 04:29
수정2025.09.15 05:49

[제미니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업체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이하 '제미니') 주가가 나스닥 상장 첫날 14%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제미니는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공모가(28달러)보다 14.3% 오른 3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한때 60% 이상 치솟으며 45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제미니는 전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는 최초 제시됐던 17∼19달러는 물론, 예상 범위였던 24∼26달러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제미니는 2014년 윙클보스 형제에 의해 설립됐으며, 7월 말 기준 2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 중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제미니는 지난해 1억5천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올해 상반기에는 2억8천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최초의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최초의 비트코인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오랫동안 비트코인이 금보다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날도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년 안에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기 10여년 전인 2013년 이를 출시하기 위해 처음 신청했습니다.

당시 SEC는 사기 및 시장 조작의 위험을 이유로 신청을 거부했는데, 이후 몇 년간 이어질 비트코인 ETF 논쟁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대목입니다.
   
제미니의 상장은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이후 친가상화폐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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