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슬림' 아이폰 에어 늦게 만난다…애플 "eSIM 관련 승인 아직"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9.13 11:11
수정2025.09.13 11:14
[애플 아이폰 에어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은 자사의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의 중국 출시를 연기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애플은 중국 출시 연기 이유로 이심(eSIM) 관련 규제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이심은 기기 내부에 내장된 전자식 심(SIM) 칩입니다.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이심이 장착된 신형 기기를 판매하기 전에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최대한 빨리 중국에서 아이폰 에어가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이 2017년 아이폰X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 모델로 지난 9일 발표한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6mm에 불과한 초슬림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 에어'는 물리적 심 카드를 지원하지 않고 기기에 내장된 이심만을 사용합니다.
애플은 당초 오는 19일 아이폰 에어를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이날(12일)부터 중국에서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애플의 중국 웹사이트 '아이폰 에어' 제품 페이지에는 "출시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 에어'에 대해 이심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규제 승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명시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가 이심으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이 제품은 오직 이심만 지원한다"며 "그래서 기존 물리적 심 칩이 들어가던 공간을 배터리로 확장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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