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문자·알림에 URL 있으면 100% 사기입니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9.12 17:23
수정2025.09.14 13:11
[정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문자메시지나 알림 등에 URL을 절대 제공하지 않는다며, URL이 있다면 100% 사기라고 강조했습니다.(자료 =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문자메시지와 알림에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인 'URL'이 있으면 무조건 사기입니다"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소비쿠폰과 관련된 다양한 스미싱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URL이 포함된 문자와 알림은 무조건 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시기와 맞물려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신청 등의 다양한 스미싱 공격이 예상된다고 오늘(14일) 경고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현재까지 탐지·대응한 스미싱 건수는 총 430건이며 스미싱 유포에 따른 피해사실은 없었습니다.
당시 스미싱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 및 접속유도였으나, 개인정보 탈취형 스미싱 악성 앱 유형도 탐지됐습니다. 개인정보 탈취형 스미싱 악성 앱은 감염 후 주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를 재유포하는 기능이 탑재돼 이용자들의 더욱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URL'이 포함된 문자나 SNS 안내문자는 물론,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 및 앱푸쉬 기능도 일절 발송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URL을 클릭한 이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스미싱 피해예방 대응요령'을 참고해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상담센터(전화번호 : 118)로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해 스미싱에 대한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문구를 포함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과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 스미싱 '주의' 안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또 금융감독원·경찰청·KISA 등을 통해 스미싱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신고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도 지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한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1차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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